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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작은 한마디
보이지는 않지만
쌓여가고 있어요.


어느 날 공중화장실에서 옷에 흘린 커피자국을 
씻어내고 있었는데, 세면대를 정리하시던 선생님이
아가. 옷에 뭐가 묻었니? 하고 주방세제를 건네셨어요.
30대 중반에 다다른 성인 여성에게 아가. 라는 속삭임이 
어찌나 다정스레 마음을 울렸는지, 
그 날, 저는 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내면 아이에게 
다정한 한마디를 건네는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 생각 했어요.
그렇게 이야기의 씨앗을 심고 조금씩 다듬어 가던 중 우연히노사연 선생님의 < 바램 >이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고,
그 아름다운 한 구절에 영감을 받아, 
사소하지만 다정한 한마디 한마디가 꽃잎으로 쌓이고 
그 꽃으로 힘들고 지친 사람을 안아 일으켜주는 
그런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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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의 제목인 작은 한마디는, 
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 보내는 희망의 메시지일 수도, 
미래의 내가 지친 지금의 나에게 건네는 
격려의 메시지일 수도, 이 책 속의 아이를 끝까지 
관심있게 지켜본 우리들이 건네는 다정한 
작은 한마디일 수도 있어요. 
세상의 모든 길 잃은 이들에게 
이 격려의 메시지가 닿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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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IM SEO HYE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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